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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몸캠피싱, 계정 탈취 등 미성년자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안랩이 안전한 명절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실천해야 할 '추석 보안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안 수칙에는 △출처가 불확실한 메시지나 이메일 내 URL 클릭 금지 △공식 경로로만 콘텐츠 다운로드 △개인정보 온라인 공개 금지 △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 접근 차단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 박태환 본부장은 “연휴 동안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금전적 보상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보안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 출처가 불확실한 메시지 내 URL 클릭 금지

설 연휴에는 유명 인터넷 은행을 사칭한 세뱃돈 이벤트 문자로 피해 사례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선물’, ‘용돈’, ‘문화상품권’ 등의 키워드로 사용자를 유인하는 공격이 예상됩니다.

이 공격은 링크를 클릭하면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며, 이벤트를 사칭해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거나 금전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출처가 불확실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유명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라도 발신 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검색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공식 경로로만 콘텐츠 다운로드

명절 동안 게임,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청소년들이 불법 다운로드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인기 콘텐츠를 가장해 악성코드를 업로드하며, 이는 주로 토렌트나 웹하드에서 발견됩니다.

따라서, 필요한 콘텐츠는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하고, 모바일 앱은 공식 마켓에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앱 다운로드 전 사용자 리뷰를 확인하여 안전성을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개인정보 온라인 공개 및 공유 금지

휴가 중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과도하게 게시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게시물을 통해 이름, 생년월일,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피싱, 계정 탈취, 딥페이크 합성 등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메신저 아이디와 같은 세부 정보도 개인정보임을 인식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노출하거나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 접근 차단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밀감을 쌓은 후 금전을 갈취하거나 몸캠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성 앱 설치 없이도 협박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몸캠피싱이 등장해 피해자가 속기 쉬운 상황입니다.

청소년들은 온라인에서만 대화를 나눈 사람을 '지인'으로 간주하지 말고, 낯선 이의 접근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랩은 이 같은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추석 연휴 동안 미성년자들이 사이버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