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소프트웨어 배포 사이트, 국제 공조 수사 끝에 폐쇄
Content Author: Administrator, Update: February-08-25. View Count : 201

글로벌 IT 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온 불법 소프트웨어 배포 사이트가 국제 공조 수사 끝에 결국 폐쇄됐다. 이 사이트는 수년간 운영되며 윈도우, 오피스, 어도비 제품 등 유명 유료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배포해 막대한 불법 수익을 올려왔다.
이번 수사는 여러 국가의 법 집행기관이 협력해 진행됐다. 특히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유럽연합 경찰기구(Europol), 한국 경찰청이 공조하여 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했고, 결국 주요 서버를 압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사이트는 여러 개의 도메인을 운영하며 차단을 피하려 했으나, 국제 수사망이 촘촘하게 구축되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사이트 운영자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 수익을 은닉한 정황이 포착됐다. 광고 수익뿐만 아니라, 일부 이용자들에게 프리미엄 계정을 판매하며 추가적인 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불법적으로 활성화하는 크랙 파일을 배포하면서, 기업과 기관까지 피해를 입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저작권 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유사한 불법 사이트가 계속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한 개의 사이트가 폐쇄된다고 해서 불법 유통이 완전히 근절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합법적인 소프트웨어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제 사회는 더욱 강력한 저작권 보호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유사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불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 유포는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 보안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