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티비위키 등 불법 OTT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자 검거… 서버 해외 설치와 P2P 기술로 불법 콘텐츠 유통
Content Author: Administrator, Update: January-16-25. View Count : 228

불법 OTT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누누티비', '티비위키', '오케이툰(OKTOON)' 등 불법 사이트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1월 운영자를 구속 송치했다.
'누누티비'와 후속 웹사이트인 '티비위키', '오케이툰' 등의 사이트는 이미 폐쇄 조치되었지만, 서버는 여전히 해외에 설치돼 있어 지속적인 불법 서비스가 가능했다. 누누티비의 운영자는 지난 4월 종료를 선언했지만, 거대한 불법 광고 수익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불법 스트리밍 콘텐츠는 여전히 제공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트 방문자들이 무단 복제된 저작물을 송출하지 않도록 '압수 안내 페이지'로 접속 경로가 변경되었다.
그러나 21일 현재, 일부 사용자는 '티비위키' 등을 통해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상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유료 OTT 서비스의 비용 부담으로 인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단순히 시청한다고 해서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수사에서 '누누티비'와 '티비위키'는 개인 간 공유(P2P) 기술을 사용해 이용자들 간의 불법 영상 공유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영상 파일을 다른 이용자에게 무차별적으로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이를 통해 의도치 않게 저작물을 공유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IP 주소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전지방검찰청, 부산광역시 경찰청, 국가정보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 인터폴 등 여러 기관이 공조해 수사를 진행한 결과, 운영자는 고급 차량 2대와 고급 시계 1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범죄 수익으로 압수했다. 또한 '누누티비' 운영자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해외 서버와 고급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 안정성까지 확보하는 등 치밀한 방식으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